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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드 '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' 리뷰 #1 일본드라마는 때로 우리가 겪게 될 사회 모습에 대해 이야기해준다. 앞서 일본드라마 ‘롱베케이션’의 리뷰를 통해 ‘롱베케이션’ 이후 방영된 한국드라마들의 특성이 이미 위 드라마에서 다양하게 나타났다는 언급을 하였다.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 특정한 감정은 없지만, 때로는 일본드라마에 나타나는 사회 모습들을 보고 ‘아, 이 나라에서는 이 소재가 벌써 드라마로 다뤄질 만큼 숙성되었구나’하고 생각하게 된다. 이 드라마는 2016년 일본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고 종영 후 남녀 주인공이 결혼을 발표하는 경사를 맞게 된다. 매 회차 엔딩 부분에서 등장인물들의 귀여운 노래와 춤이 등장해 이 또한 큰 인기를 끌었다. 로맨틱 코미디 스토리에 연신 귀엽게 그려지는 인물들의 모습에 반하여, 취업에서, 혹은 연애에서 실패.. 2023. 6. 18.
명작 일드 ‘롱배케이션’ 왓챠 추천 리뷰 #1 시대를 앞서간 드라마 ‘롱배케이션’은 1996년 일본에서 방영된 드라마로 '롱바케 신드롬'이라는 사회 현상을 일으킬 정도로 큰 히트를 기록하였다. 지금보아도 정말 세련되고 재미있고, 1996년도에 만들어진 것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줄거리부터 각 등장인물들의 특성까지 올드함이라곤 눈을 씻고 찾아보아도 없다. 여자주인공 ‘미나미’는 31세 여성으로 결혼식장에 신랑이 나타나지 않는 큰 사건을 겪은 뒤 그가 살던 집을 추적해 그의 이전 룸메이트이자 남자주인공 ‘세나’를 만나게 되고, 결혼 준비 비용으로 전 재산을 다 써 집을 구할 돈이 없다며, 그 곳에서 세나와 함께 지내게 된다. 결혼에 실패하고 본업인 모델 일을 지속하기에는 나이가 많아져버린 미나미, 피아니스트를 지망하나 이렇다 할 성과를 보지 못.. 2023. 6. 17.